알앤비(R&B)란? (1. 음악적 특징)
알앤비 음악 블로그이니 만큼 알앤비에 대해서 쉽게 이야기해보며 저도 이 기회에 같이 한 번 정리해보려 해요.
(사실 대중음악은 굳이 장르를 나누지 않고 누구나 자기 귀에 맞고 좋아하는 음악을 즐기고 듣잖아요. 저도 음악을 들을 때 특징이든 기원이든 뭐 공부하듯 알고 들었던 것은 아니구요. 음악을 듣다 보니 특별히 좋아하는 장르가 생기고 그러다 보니 더 관심이 가서 찾아보게 됐었고, 또 특징이나 역사를 알고 나서 들으면 더 새롭게 들리는 부분이 있어서 재미있는 것 같아요. 음악 특성만 알고 들어도 더 새롭게 느껴지는 게 있을 수 있으니 요 파트는 특히 한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!)
알앤비(R&B)는 흔히들 리듬 앤 블루스(Rhythm and Blues)라고 알려져 있어요. 이 정도는 알앤비에 조금만 관심 있으시다 하는 분이면 대부분 아실 텐데요. 리듬+블루스인 만큼 쉽게는 두 요소가 가미된 장르라고 볼 수 있습니다.
그중 '리듬'이란 음악 특징에 먼저 접근을 해볼게요!
알앤비는 그루브가 강한 장르인데, 이 그루브라는 것은 결국 리듬의 조합으로 만들어지기에, '이야 그루브 잘 탄다~'하면 '리듬감이 좋아서 그 리듬과 리듬 사이의 흐름들이 베에에리 굿'이라는 의미가 아닌가 싶습니다.

엇박이나 싱코페이션도 많고 느낌에 심취한 듯한 보컬은 리듬에 자유도를 많이 주게 되는데, 여기에 또 즉흥적으로 애드리브도 많이 넣기도 하다 보니 리듬감이 중요한 장르라는 점, 노래 몇 곡 들으시다 보면 귀로 느낄 수 있어요.
또 재즈처럼 즉흥연주를 통해 스캣을 섞는 등 중간중간 코드웍에 변화를 주기도 하는데요. 저는 이런 즉흥적인 부분의 알앤비의 큰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헤헤. (근데 이걸 잘하려면 진정한 고수가 되어야 하는 핳.)
우리나라에도 알앤비라는 장르가 들어오면서 우리의 정서나 느낌에 맞춰지는 부분도 있고 사실 대중음악이란 게 자로 잰 듯 장르를 끊어서 말하기 어려운 곡들이 많잖아요? 요즘엔 갈수록 더더 이제 크로스오버 세상이 되었고 되어가서 음악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요. 그래서 정통적인 흑인 알앤비 특징이 많이 담긴 음악&뮤지션의 영상을 추천드려요. 유튜브 뒤적뒤적하는데 괜찮은 영상이 하나 따악 있네요. "정통 알앤비 계보를 잇고 있는 뮤지션, 트레이 송즈"라는 제목으로 된 영상이고요. 살짝살짝 설명도 있으니 보시면서 아 요게 클래식한 알앤비 스똬일? 하고 파악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. (위에서 언급한 특징들이 느껴지는지에 초점을 맞춰 감상해보셔도 재밌을 것 같아요! 해당 영상의 링크는 댓글에 남겨두도록 하겠습니다.)
좀 더 깊게 관심이 있는 분들을 위해 다음 포스팅에선 알앤비의 역사에 대해서도 추가로 이야기 나눠보려고 해요! 제가 슬쩍 한번 정리해보기 시작했는데 분량이 꽤 많아서 1,2편으로 나누어 업로드하게 될 것 같아요. 너무 길면 니네 안 읽는 거 다암ㅠㅋㅋㅋ. 그럼 금방 오겠습니다. 오늘도 좋은 밤 보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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